‘봄’을 느낄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과 조금은 가벼워진 옷차림, 그리고 파릇파릇한 새싹과 함께 피어나는 예쁜 봄꽃을 보며 우리는 ‘봄이 왔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점차 풀리기 시작하면서 여러 봄꽃들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봄꽃의 만개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는 봄맞이 다양한 꽃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봄꽃 종류가 많은 만큼 각각 축제들이 특색을 보이는데요. 가족과 친구들과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을 2015년 전국의 봄꽃 축제를 소개합니다.
▶ 매화 : 광양매화축제 (3/14~3/22)
매화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기 때문에 다른 나무보다 일찍 꽃이 핍니다. 때문에 우리가 가장 먼저 맞이하는 축제는 바로 전라남도 광양시의 광양매화축제입니다. 흐드러지는 매화의 모습은 굽이쳐 휘돌아 흐르는 섬진강과 어울려 절경을 이룹니다. 매화향이 가득한 매실의 본고장 광양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대표 봄꽃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올해는 특히 전통예술 공연 등도 함께 열어 더욱 멋스러운 축제가 펼쳐질 것이라고 합니다.
▶ 튤립 : 에버랜드 튤립축제 (3/20~4/26)
에버랜드하면 여러 짜릿한 놀이기구들이 생각나실 겁니다. 하지만 봄이 되면 에버랜드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바로 곳곳을 수놓은 예쁜 튤립들이죠. 대표 봄꽃 축제로 알려진 에버랜드 튤립축제에서는 튤립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다 로즈키싱하트, 내셔널 지오그래픽 특별전 등까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체험에 놀이기구, 퍼레이드까지 펼쳐지니 연인 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한 최고의 봄 축제라 할 수 있겠군요.
▶ 산수유 : 구례 산수유 꽃 축제 (3/21~3/29)
봄에는 매화, 벚꽃과 같은 분홍빛의 꽃들 외에도 알록달록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구례 산수유꽃 축제에서는 파릇파릇한 노란빛의 산수유 꽃을 가득 볼 수 있죠.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는 산수유꽃은 관광객들을 한층 더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매력을 갖고 있는데요. 3월 21일 개막식에는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고 이후에 다양한 공연문화 및 체험 행사도 열린다고 합니다. 산수유꽃 축제도 즐기고 맛의 고장으로도 알려진 구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벚꽃 : 여의도 벚꽃 축제 (4/3~4/8)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하면 ‘벚꽃엔딩’ 노래가 생각나듯 벚꽃은 명실상부 봄의 대표 꽃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매년 봄꽃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모이지만, 특히 벚꽃 축제에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곤 하죠. 여의도 벚꽃 축제는 한강 부근에서 열려 가족, 연인, 친구들이 강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피크닉을 즐깁니다. 탁 트인 한강의 배경이 벚꽃과 어울려 봄기운을 더 밝고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 진달래 : 고려산 진달래 축제 (4/18~4/30)
진달래는 대부분 산 중턱이나 정상까지 피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진달래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고려산은 역사문화 유적지와 풍부한 먹거리로도 유명한데요. 진분홍빛 진달래를 마음껏 즐긴 후 강화도의 문화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역사도 공부하고 청정 강화의 자연까지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겁니다.
▶ 유채꽃 : 제주 유채꽃 큰잔치 (4/24~4/26)
언제 어느때에 가도 좋은 제주도.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은 늘 우리를 설레게 하죠. 스쿠터를 타고 제주도를 여행하다보면 아마 당신은 꽤 여러번 스쿠터에서 내리게 될 겁니다. 바로 제주도 전역을 금빛으로 물들인 유채꽃 때문이죠. 아름다운 장관을 보이는 유채꽃 밭에 아마 넋을 놓게 될 지도 모릅니다. 제주도에서 조금 깊숙이 들어가 찾아간 우도에는 유채꽃마을이 있다고 하는데요. 더 많은 유채꽃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우도행 배편을 알아본 뒤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4/18~5/31)
한 가지의 꽃을 마음껏 보는 것도 좋지만 기왕이면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들을 보는 것이 봄을 한껏 더 취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에 딱 어울리는 곳이 바로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여러 가지 꽃나무가 가득해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꽃나무 숲 아래로 난 산책길을 연인과 함께 걷고 곳곳의 화단에서 사진도 찍을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설레는 기분입니다. 낮의 절경도 멋지지만 아침고요수목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야경이라고 하니 여유롭게 일정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 고양 국제 꽃 박람회 (4/24~5/10)
앙증맞은 마스코트 고양이가 반겨주는 고양시에는 매년 봄마다 향긋한 꽃내음이 풍겨옵니다. 바로 고양국제꽃박람회 때문인데요. 매년 해외 25개국의 화훼 관련 기관, 업체들이 방문해 다양한 품종의 꽃을 선보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나만의 화분만들기, 드라이플라워 책갈피 만들기 등 꽃과 관련한 문화 행사들도 있어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 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페이스북에서 자주 만나던 귀여운 고양이 마스코트도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라잌스>
출처 라잌스 홈페이지
http://www.likes.co.kr/travel/2015-spring-flower-festival/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의 수목원과 식물원 (0) | 2017.12.02 |
---|---|
범계(안양)-김포공항 간 4300번 버스 시간표 (0) | 2017.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