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9.목]
지하철 타고 강남역에서 내려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가는데
아침 사람 진짜 많은 그 강남역 4호선에서 2호선으로 가는 그 !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서
계단으로 가는 척 하던 아줌마가 내 앞으로 끼어들어 새치기를 했다. 내 뒤로 줄이 엄청 길었으니 뒤로 가기 싫었던게지...
평소의 나라면 엄청 빡쳤겠지만 어차피 1시간이나 일찍 나오기도 했고, 뭐 이러나저러나 사람이 많고, 그냥 별 생각없이 걷고 있었다.
그런데 당연히 사람이 빽뺵한 상태에서 끼어들었으니 간격이 좁아졌고, 나한테 발을 밟혔다.
그래서 짜증났음. 에스컬레이터 앞인데 끼어들어서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근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뒤로 휙 돌아보더니 째려보던뎈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지가 새치기해서 밟혀놓고 사과하라는 식으로 째려보길래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냥 같이 쳐다봐줬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몇초간 쳐다보더니 다시 앞으로 돌아서 꿋꿋하게 서있다가 열심히 걸어가는 아줌마였다.
ㅋㅋㅋㅋㅋ도대체가 어떤 삶을 살아오면 그런 사고 방식이 가능한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내가 기분이 나쁘지 않고 어이가 없었어서 다행이지 안 그러면 욕할뻔ㅋㅋㅋㅋㅋㅋ ㅋ
진짜 살벌하게 쳐다보던뎈ㅋㅋㅋㅋ 근데 그런 사람의 특성상 엄청 빡쳤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꼬소했다ㅎㅎㅎㅎㅎ
자기보다 20살정도는 어려보이는 사람이 지를 그렇게 쳐다봤다는 사실에 하루종일 분노했을 스타일의 사람이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었고 오히려 꼬소한 마음이 들어서 이득ㅋㅋㅋ 그 아줌마는 새치기해서 발 밟히고 지혼자 화나고 자업자득이지 뭐...
본인이익만 생각하고 남한테 피해주면 그렇게 되는거랍니다. 뭔가를 깨달았으면 좋겠는데 그런 사람이었다면 애초 그런모습으로 그 나이까지 늙지 않았겠지...
ㅋㅋㅋㅋㅋㅋ앞으로도 수고하세요. 발 여러번 밟힐 겁니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