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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책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민경조멘토님 #격과치

by 냠뇸냠 2015. 10. 9.

9/17~10/7



격과 치

저자
민경조 지음
출판사
알키 | 2014-05-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위기가 닥쳤을 때 스스로를 희생해가며 제일 선두에 서서 책임질 ...
가격비교


4월에 받고 아직까지 읽지 못하였다니 !

이제 다 읽었다ㅎㅎㅎ


기억에 남는 부분들

파란부분은 책에서 오타. 편집상의 오류


p60 잘못이 있으면 과감하게 인정하고 고쳐라

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不憚改

(자왈 군자부중즉불위 학즉불고 주충신 우불여기자 과즉불탄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중후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배워도 견고하지 않게 된다. 충실함과 신뢰를 위주로 하고, (仁의 측면에서) 자기만 못한 자를 벗하지 말 것이다. 잘못이 있을 때는 고치는 것을 꺼리지 말아야 한다. 

《論語》學而篇

논어학이편


p90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만들어라

葉公問政, 子曰 近者悅 遠者來

(섭공문정 자왈 근자열 원자래)


(초나라의 대부)섭공이 정치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여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먼 데 있는 사람들을 찾아오게 한다."

논어자로편



p116 선한 말 한마디의 위력

 曾子有疾 孟敬子問之 曾子言曰 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 斯遠暴慢矣 正顔色 

(증자유질 맹경자문지 증자언왈 조지장사 기명야애 인지장사 기언야선 군자소귀호도자삼 동용모 사원포만의 정안색

斯近信矣 出辭氣 斯遠鄙倍矣 籩豆之事則有司存 

사근신의 출사기 사원비배의 변두지사즉유사존 )


증자가 병이 나자 노나라 대부 맹경자가 문병을 갔다. 이때 증자가 말했다. "새가 죽어갈 적에는 그 울음소리가 애처롭고, 사람이 죽어갈 때에는 그의 말이 착하다오. 군자가 소중히 여길 도가 세 가지 있는데, 몸을 움직일 적에는 난폭함과 방자함을 멀리해야 하고, 얼굴빛을 올바르게 지녀 신의에 가까워지도록 해야 하고, 말을 입 밖에 낼 때는 비루함과 사리에 어긋남을 멀리해야 하오. 제기를 다르는 일 같은 것은 그걸 주관하는 사람이 있지요

논어태백편



p168 대인은 지름길을 가지 않는다

 子游爲武城宰 子曰 女得人焉爾乎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 非公事未嘗至於偃之室也

(자유위무성재 자왈 여득인언이호 왈 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비공사미상지어언지실야)


자유가 무성의 읍재가 되었을 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거기에서 인재를 얻었느냐?" 자유가 말하길 "대멸명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길을 가도 지름길을 가지 않으며, 공적인 일이 아니면 아직까지 제 집에 찾아 온 적이 없습니다.

논어》옹야


p176 만물은 저절로 크지 않는다

 子曰 苗而不秀者 有矣夫 秀而不實者 有矣夫

(자왈 묘이불수자 유의부 수이불실자 유의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싹이 자라났어도 이삭이 패지 않는 것도 있고, 이삭은 팼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

논어》자한


p190 좋아하는 것일수록 받지 않는다

 公儀休者 魯博士也 以高弟爲魯相 奉法循理 無所變更 百官自正 使食祿者不得與下民爭利 受大者不得取小 客有遺相魚者

(공의휴자 노박사야  이고제위노상 봉법순리 무소변경 백관자정 사식록자부득여하민쟁리 수대자부득취소  객유유상어자

相不受 客曰 聞君嗜魚 遺君魚 何故不受也 相曰 以嗜魚 故不受也 今爲相 能自給魚 今受魚而免 誰復給魚者 

상불수 객왈 문군기어  유군어 하고불수야  상왈 이기 고불수야  금위상 능자급어 금수어이면 수부급아어자

吾故不受也 食茹而美 拔其園葵而弃之 見其家織布好 而疾出其家婦 燔其機 云欲令農士工女安所讎其貨乎

오고불수야  식여이미 발기원규이기지 견기가직포호 이질출기가부  번기기 운욕령농사공녀안소수기화호)


공의휴는 춘추전국시대 노나라 박사였는데 뛰어난 재능과 학문을 인정받아 노나라 재상이 되었다. 법을 바로 지키고 따르며 함부로 고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관리들은 스스로 바르게 되었다. 그는 나라의 녹을 받아 사는 사람들, 즉 관리들이 일반 백성과 사소한 이익을 두고 다투는 일이 없도록 했고, 많은 봉록을 받은 사람들이 사소한 것을 취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그야말로 훌륭한 재상이었다. 그런데 어느 빈객이 재상에게 생선을 보내왔는데 받지 않았다. 그러자 다른 빈객이 이렇게 말했다. "재상께서 생선을 좋아하신다는 말을 듣고 보내온 것일 텐데 어찌하여 받지 않습니까?" 공의휴는 이렇게 대답했다. "생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이지요. 지금 나는 재상으로 있기 때문에 생선을 사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만, 지금 그 생선을 받고 벼슬에서 쫓겨나게 되면 누가 또 내게 생선을 보내주겠소? 그 때문에 받지 않은 것이오." 그는 또 그의 채소밭에 자라는 채소를 먹어보니 맛이 대단히 좋았다. 그러자 그 밭의 채소를 모두 뽑아버렸다. 또 자기 집에서 짜는 베가 좋은 것을 알게 되자, 당장 베 짜는 여인들을 돌려보내고 베틀을 불태워버린 다음 이렇게 말했다. "사 입어야 할 사람이 사주지 않으면, 농사짓는 백성이나 베 짜는 여인들은 그들이 만든 것을 팔 수 없게 되지 않겠는가?"

《사기》순리열전 공의휴


확실히 나의 위치에 따라, 읽을 때마다 다른 문장들이 더 와닿고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씩 다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해 멘토링을 하는 것도 멘토님을 만난 것도 정말 행운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