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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내려가다

오랜만에! 2018~2019년을 되돌아보며

by 냠뇸냠 2020. 1. 13.

2018년은 고-통의 시간이었다. 뭐 나름의 즐거움을 찾았고, 좋은 인연들도 생겼지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지. 그렇지만, 2018년에 했던 여러 결정들은 참 잘 한 것 같다. 만족!


2019년은 신체적으로는 훨씬 덜 힘든 시간이었으나, 정신적으로 꽤나 힘들었던! 하반기가 참 힘들었다.

삼시세끼 꼭 챙겨서 엄청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ㅋㅋㅋㅋ 공부도 열심히 했다. 그래서 건강하게 살도 찌움! 


하지만 현재 2020년... 시험이 끝나고 잠 많이 자고 운동을 접어버렸더니 살이 또 쑥 빠져버렸다 으... 다시 운동해야지ㅎㅎ

일단 학기 시작하면 골프/요가를 반년은 꾸준히 하겠다고 일단 다짐했다. 물론 어떻게 될진 모른닼ㅋㅋㅋㅋ 운동만큼은 계획대로 할 수 없는 영역이야 나에겐...

이번주로 면접까지 모두 끝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될 듯! 드뎌 수료생 신분이 아닌 졸업생 신분이 될 수 있게 국제품 제출도 하였고! 

뭔가 시험끝나고 일이 없는 듯 많았다. 번역으로 돈도 벌어보고, 후기써서 장학금?상금?도 받아보고, 잼오빠 결혼식 다녀오고, 어나더 잼과 귀여운 녀석의 매우 당황스러운 연애 소식도 듣곸ㅋㅋㅋㅋ

내가 주례를 왜 서냐 이것들앜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면 연락하라고 했다. 뭐 말은 그랬어도 둘이 꽁냥꽁냥 정말 귀여웠당 오래 만나라~

그리고 면접을 위해 스터디를 구했는데 내가 지원한 학교 사람들만 모인 스터디 하나, 그리고 지원학교가 각각 다른 스터디 하나. 

느낌이 다르다ㅋㅋㅋ 정말 신기해. 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정말ㅋㅋ 고립된 일은 못할 것 같아. 

뭐랄까, 확실히 공부만 오래 또는 본인이 하고 싶은 걸 위해 그것만 해온 사람들은 때타지 않고 순수한 것 같다. 

진짜 신기한 건 나이대가 생각보다 엄-청 다양하다는 것. 기대이상이랄까ㅋㅋㅋㅋ


그리고 뭐랄까 정말 눈에 콕 들어오는 사람을 만났다. 나는 내가 빠지는 포인트를 모르겠닼ㅋㅋㅋㅋㅋ 

분명 공부하면서 목소리 좋고, 잘생겼다 괜찮네 싶은 애들도 보고 그랬는데 별 생각 없었는데... 뭘까... 공부하는 도중이라 그랬나?

연말에 오랜만에 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랬는데도 누구한테도 별 생각이 안들었는데... 

이제 다 정리된건가. 남겨뒀던 것들을 다 정리해서 그런가. 

마음에 있던 여러 길들도 대부분 정리해서 집중할 것들만 남겨뒀고, 마음에 남아 있던 사람도, 사람들도 정리했고. 

후련해지고 깔끔해져서 새로운 설렘이 마음에 들어오는 것인가! 이렇게 눈보고 오래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라니. 

귀엽운 얼굴에 말은 조근조근하는데 그렇지 않은 피지컬... 거기에 성실하고 능력은 있지만 야망은 없음. 말하는데 뭔가 공통점이 꽤나 있는데다가 집돌이야. 그리고 신실한 종교인이라니! 사기꾼 같이 종교 믿는 애들만 봐서 신기하고 매력을 느끼는 지도 모르겠다. 근데 친밀한 관계가 되면 또 엄청 장난꾸러기 일 것 같다ㅎㅎ

침묵의 시간도 불편하지 않고. 그리고 내가 만나보고 싶었던 이상적인 나이차이! 그리고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다 했으니까 편한 것도 있고.  

ㅋㅋㅋㅋㅋ나이가 들수록 이상형이 넓어지지만 디테일해지는 것 같아. 분명 내 이상형은 목소리만이었는데.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야 애들이랑 얘기해보면 다들 언젠가부터 broad하지만 디테일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

사는 동네는 비슷한데 학교가 꽤 멀다... 왜 지원하는 학교가 다른 것이냐...

뭐 물론 마음먹고 연락해서 만나보고 이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런 순수한 감정 오랜만이니까 기록해두고 싶어서... 이렇게 말랑말랑한 감정 정말 오랜만이다ㅎㅎ

이 친구의 눈, 말하는 거, 같이 걸으며 보이는 모습, 행동들을 보면 이 친구도 내가 이 친구에게 가지는 느낌을 나에게서 받는 거 같다. 그런데 둘 다 그냥 그 이상을 애쓰지 않을 것 같은 느낌ㅎㅎ

예전 같으면 개인적으로 연락도 하고 따로 보자고 했을 것 같은데 늙어버렸다라고 할까 아직 충전이 덜 됐다고 할까, 결국 어느정도 피곤하고 지치는 과정을 겪게 될텐데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하고 싶지 않은거 같다. 

조금 더 쉬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 후에도 계속 생각나면 한 번 연락해 봐야지. 그 때도 이 친구 옆에 누군가 없으면 잘 될 수도 있는 거고~

흑흑 그래도 이제 못 본 다는 건 너무 아쉽다. 스터디를 계속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스터디원들이 너무 좋당... 이 사람 말고도 진짜 귀여운 친구 있음ㅠㅠ 정말 복숭아 같이 생겼다. 말하는 것도 예쁘고, 순수하고 얘기하면서 즐겁다ㅎㅎ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나는 너무너무 언니...늙은이로 보이게찌ㅠㅠㅠ 그래도 이 친구랑은 학교가 가까우니까 볼 수 있을지더 몰라...ㅎㅅㅎ 

같은 학교 준비하는 스터디원들도 다 사람들이 너무 좋다. 이 사람들은 붙으면 보겠지 아마? 적게 뽑는 편의 학교니까ㅎㅎㅎ

남은 일정 화이팅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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