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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내려가다109

요즘 요즘 정말 평온하다. 요 며칠 계속 흐린게 아쉽지만, 마음만큼은 평온 그 자체! 운동하고, 책 읽고, 영화보고, 가끔 보고 싶은 사람 보고. 돈 많은 백수가 왜 짱이라고 하는지 알 거 같다ㅋㅋㅋㅋㅋㅋ 7월부터 알바 끝내고 공부할 생각에 돈 생각에 갑갑하기도 한데 그래도 나로인해 내 스스로가 힘든 거 말고는 남으로 인한 스트레스 같은 건 하나도 없다. 발전적인 내가 되어가는 거 같아 행복하구나 ! 2017. 6. 10.
가끔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수요일에 피부관리샵에서 나눈 이야기 10대끝부터 지금까지 죽어있었다고 생각이 문득 들곤한다. 지금도 물론 어리지만, 더 어리고 행복해야했던 그 시간들을 그렇게 흘려보낸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미안하다. 지금이라도 그러지 않도록 살고 싶은데 현실이 그렇지 못해 그 괴리에서 우울함이 온다. 문득 문득. 어제도 너무 힘들었다. 마음이 집에 있기도 싫었고 내가 내 시간을 통제못하고, 감정을 통제못하고 여기저기 휘둘리는 느낌도 진절머리나게 싫어서. 2017. 5. 13.
므ㅏ? 티스토리 주소변경 기능 없어졌네... 4/17로 티스토리 주소변경 기능 없어졌다는 걸 오늘 알았다(!) 뭐지... 뭐 자꾸 없애... 영화정보도 못 끌어와 책정보도 못 끌어와 짜증이 났었건만 ... 뭐 하나씩 없애고 추가되는 기능은 뭐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2017. 4. 21.
전봉건, 「사랑」 사랑한다는 것은 열매가 맺지 않는 과목은 뿌리째 뽑고 그 뿌리를 썩힌 흙 속의 해충은 모조리 잡고 그리고 새 묘목을 심기 위해서 깊이 파헤쳐 내 두손의 땀을 섞은 흙 그 흙을 깨끗하게 실하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아무리 모진 비바람이 삼킨 어둠이어도 바위 속보다도 어두운 밤이어도 그 어둠 그 밤을 새워서 지키는 일이다. 훤한 새벽 햇살이 퍼질 때까지 그 햇살을 뚫고 마침내 새 과목이 샘물 같은 그런 빛 뿌리면서 솟을 때까지 지키는 일이다. 지켜보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 전봉건, 「사랑」 좋다. 2017. 4. 18.
4/10 나는 왜 10대 때 공부만 한 걸까? https://brunch.co.kr/@coologi0812/179 공감공감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는 말 조차 벅찰만큼, 그럴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냈던 거 같다. 혼자 얽매여서 스스로를 죄고 또 죄고. 그런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 했으니까 풀어져버리고 방황해버린 듯 하다. 뭐 이제라도 ! 스스로에 대해 깨닫고 즐거이 살면 되지! 2017. 4. 10.
4/8 우와 요즘 채털리 부인의 연인 읽고 있는데 짱 재밌다 !!!!! 진짜 이번 해 들어서 좋은 책 많이 만나는 듯... 죄와 벌이랑 채털리 부인의 연인 나의 인생책이 될 듯하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원서로도 꼭 읽어봐야지 꼭꼭 어제 요가 선생님 진짜 이뻤다... 그런 실루엣이 드러나는 꽃무늬 원피스가 그렇게 잘 어울리고 섹시한데 분위기까지 깡패였다. 하 선생님 목소리가 너므 좋다... 요가 한 시간을 버티는 힘이다...ㅎ 재수학원 알바하면서 느끼는 건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수능을 수단or목적으로 사용하는 구나 싶었다. 항공대 교대 의대 준비하는 27살 학생들. 교대, 교육과, 교원대 목표로 다니는 21,22살 애들. 그냥 쌩삼수애... 재수하는 애들. 나는 재수를 정말 하기 싫어했었는데, 했으면 어땠을까.. 2017. 4. 8.